2009/11 13

동기들.

시험 공부가 하기 싫은 나머지. 슬쩍 뉴잉글랜드 지역 고등학교 동기들 명단을 쭉 훑어 봤다. 보스턴(MIT/하버드)에 현재 12명, 브라운대학교에 1명, 그리고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애들 2명,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 1명. 총 16명. 182명 중 16명이면 한 동네에 적은 숫자는 아니지. 나를 제외한 15명 중 9명과 같은 반을 하고, 6명과는 같은 반 한 적이 없고. 나 포함해서 무려 7명이 고2 때 같은 반. 고2 때 우리반이 6반 중에서 제일 적어서 28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4가 유학나와서 같은 동네에 있는 거다;; 버클리에 2명 스탠포드에 1명, 미시간에 1명, 존스홉킨스에 1명이니깐 12명이 유학나와 있네-_-a 고2 때 기억나는 애들은 주로 의대, 금융, IT 업체라고 생..

斷想/雜談 2009.11.09

Fall is over

예상대로, 리한테 2경기만을 내주고 양키스가 4-2 승리를 거뒀다. 4-3이 되려면 2차전 페드로가 이겨줬어야 했다-_- 그렇게 되면 시리즈 향방은 사실 모르는 거였는데, 페드로가 2차전 지는 순간 양키스한테 반이상 넘어갔다고 보는게... 물론 릿지가 마지막 반전의 희망을 산산조각 내기도 했지만. 6차전은 페드로 4이닝 예상은 맞았지만, 3이닝만에 4실점할 줄은 몰랐다. 2:1 정도 스코어에서 4회 채우고 바로 바꾼다던지, 5회에 주자 좀 남겨 놓구, 옛날 문제의 그 0.1이닝 처럼, 바뀔 꺼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더빈의 불장난. 페팃도 6회부턴 못 버텨낼꺼 같더니만, 하워드가 결국 하나 쳐냈지만. 더빈의 불장난으로 이미 경기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다. 양키 불펜이 아무리 허접해도 리베라..

sports/baseball 2009.11.05

SNF - Favre returns to Lambeau Field @Green Bay

8th Week, Sunday Night Football. Min. Vikings @ Green Bay Packers. Brett Favre가 그린베이의 람보 필드에 다시 섰다. 상대편으로 ㅋㅋㅋ 16년간 자신의 홈구장에 원정을 온 파브. (Favre인데 FARV로 읽는다). 그린베이에서 은퇴를 종용당한 뒤 작년 뉴욕 제츠에서(?) 올해는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그린베이의 전설.ㅋ 첫 그린베이의 오프닝 공격이 끝나고 파브가 등장하니깐 정말 가관이더라. 엄청난 함성. 배신자라고 야유를 하거나, 돌아온 왕년의 스타에 대한 환호. 모두들 둘 중에 하나. 경기 시작전에 해설자들이 그들은 파브의 팬이 아니라 그린베이의 팬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초반엔 야유 하는 사람들 많이 잡아주더니..

sports/NFL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