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雜談

동기들.

Q1 2009. 11. 9. 09:57
시험 공부가 하기 싫은 나머지.
슬쩍 뉴잉글랜드 지역 고등학교 동기들 명단을 쭉 훑어 봤다.
보스턴(MIT/하버드)에 현재 12명, 브라운대학교에 1명, 그리고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애들 2명,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 1명. 총 16명.

182명 중 16명이면 한 동네에 적은 숫자는 아니지.

나를 제외한 15명 중 9명과 같은 반을 하고, 6명과는 같은 반 한 적이 없고.

나 포함해서 무려 7명이 고2 때 같은 반. 고2 때 우리반이 6반 중에서 제일 적어서 28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4가 유학나와서 같은 동네에 있는 거다;; 버클리에 2명 스탠포드에 1명, 미시간에 1명, 존스홉킨스에 1명이니깐 12명이 유학나와 있네-_-a 고2 때 기억나는 애들은 주로 의대, 금융, IT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애들이 유학나가 있어서 내 기억 속에서 흐릿해진 건가 보다;;;

고 1때 우리반은 차라리 친했던, 3김, 오셩, 참치, 성욱이 등등 친했던 애들 중 유학 나와 있는 애들이 많은데, 이 동네 4명, 전체적으로 12명 정도. 흠, 더 많을 꺼 같은데 비슷하네; 단지, 고2떄 반 애들하고 안 친했던 거 뿐인가...

고3때야 달랑 11명 중 카대의대만 4명 포함해 의대 5명, 유학 3명 (죄다 MIT), 서울대 대학원에 1명, 삼성에 1명. 닭은 뭐하지? 셤 준비했던 거 같은데; 달심이나 압둘한테 물어봐야 겠군.

의외로 구체적으로 숫자를 세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도, 생각보다 적은 부분도 있어서 놀랐다. 그러나 저러나 12기의 동기 없어요 툴툴툴은 타당한 불만인거 같다. 9기 16: 12기 2명.

보스턴 놀러온 정환이형, 려옥이 누나랑 얘기하면서 느낀 건데,
한가지 아쉬운 건, 스탠포드나 뉴욕 처럼 우리 교회 사람들이 이 동네 많진 않다는 거.
스탠포드에 래영랜드가 청년부 회장해서 우리 교회 사람들 다 모아갔다는 얘기엔 할 말이...
한큐 있을 때 마이애미나 놀러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