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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Q1 2009. 11. 23. 14:07
미국와서 본 첫 영화.
알려진 바대로 재난 영화.

전형적인 미국식 스토리들.
가족, 인간애. 그리고 평범한, 어쩌면 루저에 가까운, 일반인의 영웅신화.

디지털이 시간이 맞았으면 좋았겠으나, 교회 끝나고 하이야트에서 커피 마시다가 -MIT학생 45% 해주니 별다방보다 싸다; 팁을 줘야 하지만- 즉흥적으로 간거라... 벨릭한테 전화해서 영화시간 물어보고, 40분전에 걷기 시작했으니... 버스 바로 오고, 지하철도 거의 바로 오고, 시간 정말 딱 맞춰서 10분전에 보일스턴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표사고, 입장. 지정좌석제가 아닌게 신기했어. 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자유좌석(올해 조금 바뀌었다만)인 야구장은 지정좌석이면서, 영화는 반대네? 라고 혼자 생각을 ㅋ
아, 무슨 여긴 예고편과 광고를 한 30분은 틀어주데... 예고편 보다가 둘 다 지쳐서 널부러졌..

AMC가 메가박스와 같은 프랜차이즈인 듯 마크가 똑같았어. ㅋ

자막 없이 컴터에서 들으면 못 알아들으면 다시 보면 된다지만, 극장에선 되감아 다시 볼 수 업으니 대사 좀 놓치면 -뭐 물론 이 영화는 대세에 아무 지장없는 영화지만- 답답하긴 하더라. 신경쓸 필요가 있던 없던, 신경이 거슬리니깐.

예고편 보다가 또 멍때리다가 깜놀-_- 함 해줘서 구박 받을 뻔 하고.
근데 뭐 늘상 그러니깐;

결국 오늘 바쁜 아가씨 스케쥴 완전 spoil해 버린 꼴이 되어버렸는데,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바쁜 걸 아니깐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할 꺼 다하면서 시간을 더 많이 뺏어버리는 더 안 좋은 결과가...

이번주 금토일 3일 나 답지 않게 너무 바쁘게 보낸 거 같다. 서울서도 이렇게 스케쥴 여러개 소화한 주말 자주 있진 않았으니... 옛회사 사람들, 교회 사람들 + 개인적인 스케쥴들.
옆에서 룸메는 주말내내 슬램덩크 복습하고 무한도전과 기타 등등을 주말내내 소화하고 있는 걸 보니... 같이 안 놀아줘서 미안한 마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