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 5

Facebook

가끔 Facebook 친구 추천 알고리즘이 궁금해질 떄가 있다. 같이 아는 사람이 많거나, 학력 적어 놓은 학교가 겹치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뜨는 것은 그렇다 치는데... 한 3번 쯤 사촌 누나가 떴다-_- 규도 Gyu/Kyu로 서로 다르게 쓰고. 학교도 하나도 안 겹치고. 같이 아는 친구도 하나도 없고. 대체 어떻게 매치 시킨 거지? 뭐 마지막으로 얼굴 본게 대학교 1학년 때인 관계로 굳이 친구 추가도 하지 않고 있지만. 이럴 때 보면 이거 친구 추천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어 먹은 건지 궁금하다. 그렇다고 전세계의 황씨가 자주 뜨는 것도 아니고.

斷想/雜談 2010.03.19

단 하루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다시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비록 단 하루뿐이지만. http://mlb.mlb.com/news/article.jsp?ymd=20100310&content_id=8738304&vkey=news_mlb&fext=.jsp&c_id=mlb 40인 로스터에는 손을 못대니, 당연히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딱 하루. 그리고 은퇴 발표. 그렇게 그는 야구 선수 커리어 마지막 몇시간을 다시 빨간 양말을 신고 마무리 했다. 작년 그가 Fenway에 돌아왔을 때의 그 광경, 2분여의 기립 박수. 그는 그렇게 돌아오고 싶어던 보스턴에 그렇게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한 때 보스턴의 아이콘이었던 그의 선수 커리어는 결국 이렇게 씁쓸하게 끝났다. 그나마 다른 보스턴 출신 슈퍼스타들과의 차이점은 그는 보스턴 유..

sports/baseball 2010.03.11

Ricola

요새 목감기에 걸려서 깨갱거리다가, 성환이한테 물어서 소개 받은 목캔디. 막상 목감기에 먹을 만한 약은 없고, 종합감기약은 콧물 약 성분 때문에 먹으면 머리 띵할 꺼 뻔하고. 그나마 소개 받은 약인 목감기용 타이레놀은 shaws에 없기도 했고,-_-a (이 놈 말이다) 성분보니.. Active보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뿐이고, inactive에 citric acid 등 그냥 향 같은 것만 첨가 되어 있어서-_- 열도 안 나는데 굳이란 생각에 패스. 속는 셈치고 Ricola 먹어봣는데, 한국 목캔디 보다 덜 자극적이어서 훨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듯. 한국 목캔디 사실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말이지. 허브향과 레몬향 중에 (무설탕 레몬향도 있었..) 목캔디 생각에 허브향이 꺼림찍 하긴 했는데, 왠걸, 맛이..

斷想/身邊雜記 2010.03.10

Pawn

할 줄 아는 거라곤 오직 전진. 옆으로도 못가고, 뒤로는 당연히 못 간다. 단지 살아남아 끝 줄에 당도하면 promotion의 기회가 주어질 뿐. 그렇다고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혼자서 마구잡이로 앞으로 갈 수도 없다. 서로서로 얽히며 살아남아야 하고, 다른 누군가를 희생삼아 전진할 때도, 내가 희생을 해야할 차례가 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판이 끝날 때까지 전진외엔 선택이 없는 삶. 예전엔 퀸은 못 되어도, Bishop, Rook이나 Knight쯤 되는냥 설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결국은 pawn이 주제파악 못하고 설치던 거 뿐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pawn은 끌까지 가면 단박에 queen이라도 되지. 난 끝까지 가면... 뭐가 될 수 있을까?

斷想/雜談 2010.03.08

Big Fish + 500일의 썸머

오랜만에 빅피쉬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극장에서 보긴 봤던 건데, 하도 본지가 오래 되어서 몇몇 장면 빼곤 당췌 기억이 나질 않더라는. 그나마 보면서 아~ 저기 이제 어떻게 된다 하고 생각나는 곳도 있긴 했지만. 그냥 대체로 처음 보는 영화인 것처럼 영화를 봤다. DVD다시 본지는 꽤 되는데, 이번에 MoMA갔다가 팀버튼 특별전 입장인원 제한 걸려서 못 보고 온게 아쉬웠다가 연관되어 생각났더랬다 ^^; 유채꽃 밭에 서 있는 이완 모습이라던지, 몇몇 소재들만 기억나고, "이야기"는 어느새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보면 이야기를 기억하는 건 detail은 잊는 거고, 몇몇 소재들과 사건들을 기억해서 그 사이 빈 공간은 징검다리 건너듯이 그 때 그 때 채워 넣으면서 넘어가는 거 같다. 적어도 내가 이야기-역..

stuff/movie 2010.03.06